서울대 집단 성범죄 피의자 모두 '서울대'
서울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범죄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서울대 학생들에 의해 조직적으로 벌어진 디지털 성범죄로, 피해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원만 20명에 육박합니다.이번 사건의 내용과 수사 과정을 함께 보겠습니다.
사건 발생 배경과 과정
2021년 7월, 서울대 학생 A씨는 영화 예매 정보를 얻기 위해 텔레그램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부터 A씨의 휴대폰에는 수십 개의 음란 사진과 동영상이 쏟아졌습니다.
이 영상들은 A씨의 얼굴을 다른 여성의 몸에 합성한 조작된 음란물이었습니다. 가해자는 A씨의 이름과 나이와 함께 이 음란물들을 단체 채팅방에 유포하며 A씨를 성적으로 조롱했습니다.
단체방 참가자들은 A씨를 '이번 시즌 먹잇감'이라고 부르며 성폭력에 동참했습니다. 피해자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는 3시간 넘게 성적인 압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A씨는 경찰서에 있는 동안에도 가해자로부터 "신고해봤자 잡을 수 없다"는 등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범인의 정체와 추가 피해자들
충격에 빠진 A씨는 몇 달 뒤, 같은 학과 내에서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서울대 여학생들로, 4개 학과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총 12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가해자는 결국 지난 달 3일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피의자는 서울대 학생인 40세 박 모 씨로,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기소되었습니다.
박 씨는 학교를 10년 이상 다니며 피해자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다른 두 명의 서울대 출신 남성도 관련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추적과 검거 과정
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추적단 불꽃'의 원은지 씨였습니다. 원 씨는 n번방 사건을 취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년간 박 씨를 추적했습니다.
원 씨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음란물을 좋아하는 30대 남성'으로 가장하여 박 씨에게 접근했습니다. 박 씨는 합성된 음란물들을 원 씨에게 보내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원 씨는 경찰과 협력하여 박 씨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인 방법을 동원했으나, 박 씨는 이를 모두 피해갔습니다.
원 씨는 과거 딱 한 번 대화를 나눴던 별도의 계정으로 접근해 다시 연락을 시도했고, 박 씨는 다시 음란물들을 보내며 원 씨에게 '가상 아내'의 속옷을 요구했습니다.
원 씨와 경찰은 속옷 전달을 위한 만남을 계획하고, 서울대입구역에서 박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과 검찰의 대응
처음 피해가 확인된 후, 핵심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지기까지는 2년 반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텔레그램을 통한 수사의 어려움과 수사 단서 부족을 이유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직접 가해자를 추적하기로 결심하고, 자신들의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분석해 가해자를 특정했습니다.
피해자들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이에 피해자들은 서울중앙지검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었고, 서울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한 결과, 법원은 사건을 재판에 넘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핵심 피의자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요약
서울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범죄 사건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2021년 7월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이 유포되었고, 현재까지 피해자는 20명에 육박합니다.
가해자인 박 모 씨는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혐의로 구속기소되었으며, 경찰은 추가 공범을 수사 중입니다.
'추적단 불꽃'의 원은지 씨의 노력으로 박 씨를 검거할 수 있었고, 피해자들은 경찰과 검찰의 소극적 대응을 이겨내고 재정신청을 통해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철저한 수사와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결론
이번 서울대 집단 성범죄 사건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경찰과 검찰의 소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사건이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생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영세일 6월 : 기간 이벤트 추천템 총정리 (0) | 2024.05.30 |
---|---|
숙박세일페스타 쿠폰 받는 방법 (0) | 2024.05.27 |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일정-5월 30일 (0) | 2024.05.27 |
최경주 기적의 샷으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달성 (0) | 2024.05.21 |
해외직구 규제강화 : 알리, 테무 금지 품목은 무엇? (0) | 2024.05.17 |
댓글